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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짖던 개가 변화된 방법

강아지 3형제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집의 사연이었는데요.

장군 (10살)

  • 푸들
  • 가족이 아닌 사람은 싫어함

마루 (10살 추정)

  • 몰티즈
  •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함
  • 파양 당했던 경험이 있음

호두 (7살 추정)

  • 푸들
  • 엄마를 아주 좋아함
  • 유기되었다가 구조됨

먼저, 각 강아지의 이름과 특징은 위와 같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집에 손님이 방문했을 때에 공격적으로 계속해서 짖는다는 문제 행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산책을 하면,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공격적으로 짖는다는 문제 행동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 행동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문제의 원인

일단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은 푸들인 장군이가 시작하여 다른 강아지들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손님들에게 보이는 공격성

두려움과 불안에 의한 영역 방어 공격성

일단, 삼형제의 공격성은 두려움과 불안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즉, 사람을 공격해서 이기기 위한 공격이 아닌,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의해 나타나는 공격성이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사람이 짖었을 때 무서워하고 떠났던 기억에 의해 학습되어 강화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영역 방어 공격성

내 영역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공격성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동맹 공격성

보호자가 내 편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그 공격이 강화된 것입니다.

흥분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에 진정시키기 위해서 했던 행동들이 보호자가 내 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손님에 대한 공격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산책 중에 보이는 공격성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에게 자동 리드줄을 사용한 것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자동 리드줄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장군이의 경우, 리드 줄을 풀면 공격성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이러한 공격성을 산책 줄 공격성 (leash aggression)이라고 합니다.

산책 줄 공격성이란,

불안이 높은 반려견이 줄에 묶여있을 때, 도망 갈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을 공격성으로 표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공격성은 어릴 적 사회화 시기에 외부인을 무서워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만났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군이처럼 특별하게 공격성 교육이 필요한 강아지는 따로 개별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 방법

먼저, 견주가 규칙에 따른 단호한 태도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해보였습니다.

강아지에게 행동을 강제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더라도, 올바른 규칙을 알려주기 위한 훈육 과정에서는 단호함이 꼭 필요합니다.

개를 좋아하는 손님 방문 시 – 펜스를 이용한 블로킹

손님에게 강아지들이 짖는 순간, 손님은 무서워하지 않고 펜스로 블로킹하며 밀고 들어옵니다.

이때, 견주는 손님의 뒤에 서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 쪽에 서 있으면 강아지들은 견주가 자신들의 편을 든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손님의 명령어(앉아 등)에 올바르게 행동한다면 칭찬과 함께 펜스를 치워줍니다.

이러한 훈련을 반복하면, 동맹 공격성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블로킹 없이도 손님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간식으로 충분히 보상해줍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손님 방문 시 – 켄넬 안에 두기

개를 무서워하는 손님이 방문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켄넬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습식 사료를 간식 장난감에 집어넣어 켄넬 안에서 강아지가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미리 간식 장난감을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둔다면, 손님의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대처할 수 있고 강아지가 오랜 시간동안 간식을 먹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유기교육(Abandonment training)을 통해 산책 공격성 줄이기

강아지가 짖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산책 줄을 넘겨주고 멀리 갑니다.

그리고 공격하지 않으면 견주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합니다.

체벌 = 견주와 멀어짐
칭찬 = 견주와 다시 만남

이러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면, 산책 시 낯선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산책 시, 좋은 행동 유도해서 칭찬하기

주변 사람과 동물에게 공격성이 어느정도 낮아졌다면, 좋은 행동을 유도하여 칭찬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좋은 행동은 3가지 행동을 말합니다.

  1. 보호자를 쳐다볼 때
  2. 지나가는 사람을 인식하는 순간
  3. 외부인을 그냥 지나치는 순간

이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때마다 칭찬과 함께 간식으로 보상을 주도록 합니다.

그러면,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을 볼 때에 두려운 마음보다는 간식을 먹을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이 들도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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